일본 여행 필스템! JR웨스트 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 사용법

일본 여행에서 기차(신칸센 또는 전철)을 이용해서 도시로 이동할 경우에는 외국인을 위한 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몇 일전,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로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출국 전에 미리 후쿠오카에서 히로시마까지 5일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입했었다.

패스 이름은 'JR West 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 5일권 성인용'

5일동안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 그 사이의 도시에 있는 전철(한국의 일반 기차 같은)이나 신칸센을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구입한 패스의 금액은 약 135,500원

하카타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 신칸센 편도 금액이 약 9,630엔(한화 약 87,000원)이니 왕복으로 계산해도 4만원이 절약된다. 거기다 JR전철로 시모노세키, 야마구치 등을 갈 수 있으니 엄청난 혜택이다.

이런 이유로 한 때는 일본인 사이에서 외국인과의 역차별이라는 원망(?)으로 패스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다는.....

국내에서 패스구입은 마이리얼트립에거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61958

 

후쿠오카 교통패스 - JR 웨스트 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 5일권 성인 (만 12세이상)

5일 동안 후쿠오카를 포함하여 히로시마, 야마구치까지 알뜰하게 이용해보세요! [이 티켓의 매력 포인트!] • 제한 없이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어요. • 일본 여행을 알뜰하게 준비해 보세요. •

www.myrealtrip.com

 

결재를 완료하면 바우처(E-Ticket)을 다운받아서 저장을 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해서 가져가면 된다.

QR코드로 모든 것이 진행되므로 QR코드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래의 바우처는 이미 사용기간이 지난 것이다.)

이제부터 바우처(E-Ticket)을 기차표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도 블로그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갔지만, 현장에서는 블로그처럼 쉽지 않았다.

모르면 무조건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이용객들이 많다보니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잘 알려주지 않았다.

사용법을 알고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 이걸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우왕좌왕하면 30분 이상 걸린다.

나의 이런 실수를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고, 또 나중에 내가 다시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으로 히로시마역까지 가는 경우를 예를 든다.

  1. 후쿠오카 하카타역 안에는 JR전철 티켓과 신칸센 티켓을 발급하는 곳이 따로 있다. 물론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게이트도 티켓 발급처 옆에 있다. JR전철은 역의 가운데에 있고, 신칸센 티켓은 하카타역의 지쿠시구치(筑紫口) 방향의 끝에 위치한다. 쉽게 설명하면 하카타역 광장의 반대쪽 방향이다.

 

2. 바우처(E-Ticket)을 기차표로 바꾸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신칸센 표사는 곳으로 가서 바우처(E-Ticket)을 회수권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회수권 발급기이다. 기계 위에 E-Ticket Pick up Here 로 적혀있다.

 

(1)에 바우처의 QR코드를 갖다 댄다.

(2)에 여권 사진 있는 부분을 갖다 대면 회수권과 영수증 총 3개가 나온다. 이 후 회수권만 있으면 된다.

 

 

이것이 회수권인데 패스기간동안 잘 간직해야한다.

이제부터 기차표는 바우처로 매회 할 필요없이 이것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받을 때 사진을 못찍어서 사용 후 사진을 올린다. 6회까지는 별이 찍히고 6회 이상 기차표 발급은 직원이 있는 창구에서 이 회수권을 제시하고 발급받아야한다.)

3. 회수권을 받은 후 옆에 있는 자동티켓발급기로 가서 기차표를 발급받는다.

(1)에 회수권(일행이 있을 경우 1회에 최대 4매까지 들어간다.)을 넣는다.

(2)의 신칸센지정석을 터치한다. (오른쪽 상단에 한국어를 누르면 한국어로 표기된다.)

(3)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책하고 기차시간도 선택할 수 있다.

(4) 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그냥 없다고 하면 된다.

나도 큰 여행가방이 하나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아주 큰 대형 짐이 아니면 기차 안의 좌석 앞 공간에 충분히 놓을 수 있다. 작은 짐이나 백팩은 기차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대형 짐일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지정된 곳에 보관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를 물어보는것이여서 일반여행객들은 무시하고 없다고 하면된다.)

(5) 표가 출력되어 회수권과 같이 나온다. (회수권 1장 넣고 받을 때 표까지해서 2장이 나온다)

 

 

4. 기차를 타러 게이트를 통과할 때에는 회수권과 기차표 2장을 동시에 넣어야 한다.

기차표만 넣으면 게이트가 열리지 않는다.

 

          (일행이 3명이여서 기차표도 3장)

5. 도착역에서 게이트를 나올 때에도 회수권과 기차표 2장을 동시에 넣은다.

그러면 회수권만 다시 나오니 이것은 반드시 챙겨서 잘 보관해야한다.

6. 다음에 기차표를 발급받을 때는 회수권만 가지고 기차표 발매기에서 위의 3번 기차표 발급방법대로 하면 끝.

알고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아주 간단한 것을 30분이상 소요하다보니 어이가 없었다.

다른 분들은 나처럼 실수하지 않기를.......